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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교황 "고통받는 지구…세계 지도자들, 기후변화에 맞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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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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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폭염을 비롯한 이상기후 현상을 불러온 기후변화에 대해 전 세계 지도자들이 각별한 관심을 두고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에서 '피조물 보호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 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자매이자 어머니인 지구가 고통 속에 울고 있다"며 "지구는 파괴 행위를 끝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기후 위기에 노출된 가난한 사람들은 계속 강력해지는 가뭄과 홍수, 폭염의 영향 속에 가장 심하게 고통받는다"면서 "하느님을 찬양하는 그들이 찬양을 중단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세계 지도자들은 전쟁·보건 위기 등에 쏟는 것과 같은 수준의 관심을 두고 기후 변화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유한 국가들은 지난 2세기에 걸쳐 환경 오염을 가장 많이 일으켰기 때문에 생태학적으로 빚을 지고 있다"며 "비극적이지만 감미로운 노래가 흐른 뒤에는 신음하는 외침이 뒤따른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바티칸 미디어 제공, 연합뉴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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