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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 필요할 땐, 카드론보다 예·적금 담보대출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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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기, 신용점수 관리 중요

조선일보

최근 서울 시내 은행에 붙은 대출 안내문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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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신용 점수 관리가 더 중요해졌다. 기본적으로는 대출 이자 연체 안 하고 카드 대금 꼬박꼬박 내면 신용 점수에 큰 문제가 없지만 잘못된 금융 습관이 신용 점수를 의도치 않게 낮출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신용 점수를 잘 관리할 수 있는 금융 이용 습관을 정리해 발표했다.

금감원은 우선 급히 소액 자금이 필요할 때 카드론 등 고금리 ‘신속 대출’보다는 예·적금 담보 대출 등 저금리 대출을 우선하라고 조언했다. 또 여러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리는 다중 채무자는 신용 점수가 낮아질 수 있으므로 되도록 대출받는 금융기관 수를 줄여야 신용 점수에 유리하다. 흩어진 대출을 한두 곳으로 모으는 것이 신용 점수엔 유리하다는 뜻이다. 한 금융회사를 예금·대출·이체 등에 집중적으로 써서 주거래 은행 등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우대 금리 등 혜택이 많기 때문이다.

만약 어쩔 수 없이 여러 건 연체를 했는데 돈이 생겨 일부를 상환하려 한다면, 오래된 연체금부터 갚아야 유리하다. 연체 기간이 길수록 신용 점수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깜박하고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회사의 안내를 받을 주소·전화번호 등은 그때그때 갱신해두는 것이 좋다.

금감원은 “신용 점수 및 부채 상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문제가 있는 경우 신용평가사 등에 설명 요구 및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 점수에 대한 설명 요청 등은 나이스(NICE)의 ‘나이스지키미’(www.credit.co.kr), KCB의 ‘올크레딧’(www.allcredit.co.kr)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신용 점수 조회는 신용정보원 ‘크레딧포유’(www.credit4u.or.kr) 홈페이지에서도 할 수 있다.

[김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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