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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6일 블룸버그 통신은 "브렌트유가 4월 말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33분(우리 시간) 기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99.8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브렌트유가 100달러 밑으로 내려간 건 지난 4월 25일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도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내렸습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8월물 가격은 배럴당 99.50달러로 지난 5월 10일(배럴당 99.76달러) 이후 약 두 달 만에 100달러를 밑돌았습니다. 한 달 전만 해도 배럴당 120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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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했고 이는 에너지 수요를 줄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졌습니다.
통신은 "경기 침체가 에너지 소비를 줄일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 가격이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가가 더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씨티그룹은 경기 침체가 닥칠 경우 유가가 올해 말까지 배럴당 65달러까지, 다음 해 말까지 45달러로 폭락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습니다.
루이스 딕슨 라이스타드 에너지 수석 석유시장 분석가는 뉴욕타임스(NYT)에 "경기 침체가 현실화하고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많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면 원유 수요는 거의 확실히 내려갈 것이고 이에 따라 가격도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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