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 와우팍스익스체인지㈜, 거래소 이름 ‘큐비트(Qbit)’로 변경

[세계비즈=황지혜 기자] 큐비트㈜는 지난 17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큐로, ㈜큐로홀딩스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가상화폐거래소 와우팍스익스체인지㈜의 사명을 큐비트(Qbit) 주식회사로 변경하는 한편 거래소 명칭도 큐비트(Qbit)로 변경했다고 21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와우팍스 플랫폼을 운영하기 위해 와우팍스익스체인지㈜라는 명칭으로 지난 2020년 11월에 설립된 큐비트는 2021년 9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획득 및 2021년 11월 큐로그룹 내 ㈜큐로홀딩스가 최대주주 지분을 획득한 바 있다. 이후 2022년 2월에 회사가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신고수리를 완료하면서 가상자산사업자 지위를 획득했다.

또한 2022년 2월에 ㈜큐로홀딩스의 대표이사인 조중기가 대표이사로 취임해 경영에 참여하면서 큐로그룹내 큐캐피탈파트너스㈜와 같은 금융회사를 만들고자 노력을 기울여 왔다. 회사의 자본확충, 재무건전성을 위해 지난 4월에는 유상증자를 통하여 큐로그룹의 또 다른 상장사 ㈜큐로에게 최대주주의 지분을 배정, 투자를 유치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는 “큐비트는 국제기준에 맞게 금융사기 예방 및 고객보호, 자금세탁 범죄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옥타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자금세탁방지(AML)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으나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자금세탁 범죄에 효과적인 대응과 가상자산 거래 특성에 최적화된 자금세탁방지 체계 고도화 및 위험평가 체계 고도화를 통해 금융권 수준의 업무 프로세스를 확립하여 신뢰할 수 있는 금융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 글로벌스탠더드에 기초한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고도화의 필요성을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가상자산거래소를 포함한 금융기관의 자금세탁방지컨설팅 업무수행 경험이 풍부한 삼정회계법인(KPMG)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컨설팅 업무에 착수했으며 이달 컨설팅 계약을 체결해 자금세탁방지 고도화 프로젝트도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큐비트는 AML시스템고도화와 함께 고객의 접근 및 거래가 용이한 거래시스템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뱅킹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은행, 우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등 국내 금융기관에서의 업무경험이 풍부한 ㈜큐로컴과 협력해 자금세탁방지시스템 뿐만 아니라 운영시스템의 효율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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