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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뉴욕증시, 하루 만에 급락…나스닥 4.99%·다우 3.1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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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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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

예상보다 덜 매파적으로 해석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급등했던 미국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습니다.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47.16포인트(4.99%) 급락한 12,317.69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0년 11월 30일 이후 17개월여 만의 최저치입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12,183.56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63.09포인트(3.12%) 하락한 32,997.9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2.79포인트(3.56%) 떨어진 4,147.21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요인은 전날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됐던 파월 의장의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다음 달 75bp(0.75%p, 1bp=0.01%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예상하던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이 "75bp의 금리인상은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대상이 아니다"는 발언에 일제히 주식을 사들였지만 장이 끝난 뒤 시장에선 파월 의장의 발언을 잘못 해석했다는 지적이 확산했습니다.

당장 75bp의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을 뿐 인플레이션 상황을 감안한다면 연준은 꾸준히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BNP파리바는 전날 시장 랠리에 대해 "파월 의장이 의도했던 것과 다른 상황"이라며 연준이 시장에 다시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칼라일그룹 공동 창업자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물가 급등 등 경제적 불안 요소가 엄존하는 가운데 연준도 50bp 수준에서 꾸준히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에게 "현실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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