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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Pick] 낮에는 득점왕, 밤에는 킬러…축구선수의 무서운 이중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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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SC 주전 선수로 현재 리그 골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에콰도르 축구선수가 마약 조직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3일 영국 매체 더 선, 마르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에콰도르 간판 축구선수 가브리엘 코르테즈(26)가 지난 22일 자택에서 체포됐습니다. 살인과 마약 밀매로 붙잡힌 조직의 일원이라는 혐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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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축구선수 가브리엘 코르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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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테즈는 현재 에콰도르 세리에A 리그 9경기 중 7골을 터트려 개인 득점 선두와 리그 내 팀의 선두를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붙잡히기 하루 전날에도 경기에 출전하며 활약했습니다.

에콰도르 경찰은 최근 범죄 조직 소탕 작전으로 18명을 검거했습니다. 29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범죄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동차, 핸드폰, 마약 등 증거 물품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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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잡혀 연행되고 있는 가브리엘 콜테즈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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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에 의하면 해당 조직은 '로스 티게로네스'라는 이름으로 마약, 무기 밀매, 살인, 갈취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집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18명 중 3명은 현역 경찰이며, 에콰도르 간판 축구 스타 코르테즈 역시 조직원으로 조사 됐습니다.

에콰도르 내무장관 파르리시오 카리요는 "코르테즈는 단순 조직원이 아니고 청부살인 의뢰를 받으면 지시하고 보고 받는 위치였다"라고 전했습니다.

코르테즈의 검거 소식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그의 소속팀 바르셀로나SC는 공식 SNS를 통해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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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측은 선수 이름을 정확하게 언급하지 않았지만, 책임이나 공모를 부인하며 "선수의 사생활로 생긴 문제는 팀의 책임이 아니다. 바르셀로나SC는 모든 과정을 면밀히 지켜본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코르테즈 측 변호사는 "부당하다. 그는 두 차례 전화를 받고 말을 들었을 뿐"이라며 범죄를 입증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에콰도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스타플레이어 가브리엘 코르테즈는 평소 '로꼬' 코르테즈라고 불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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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지 언론에 의해 공개된 코르테즈의 머그샷(경찰이 촬영한 식별 가능한 피의자 사진)까지 접한 축구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가브리엘 코르테즈 인스타그램, 유튜브 'Teleamazonas Ecuador', 바르셀로나SC 트위터, 게티이미지)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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