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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017년 12월부터 최근까지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재직하며 18억 원 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후보자는 2017년 말부터 2020년 말까지 3년 동안은 연봉 5억 원씩, 그 이후로는 3억 원씩을 받았습니다.
4년 4개월 재직 기간 동안 총 보수가 18억 원이 넘은 건데, 한 후보자는 SBS 기자와 만나 자신이 받은 연봉 액수가 맞는다고 인정했습니다.
'고액 연봉 아니냐'는 질문에 "국민 눈높이로 봐서는 그런 측면도 있을 수 있겠다"고 답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고문으로 재직하며 김앤장 변호사들과 함께 외국 기업에 한국 투자를 설득하는 일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앞서 2002년 11월부터 2003년 7월까지 8개월간 김앤장 고문으로 지내며 1억 5천여만 원의 보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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