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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10대가 승용차 2대에 잇따라 치여 숨졌습니다.
어제(9일)저녁 7시 10분쯤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도로에서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13살 A 양이 쏘나타 승용차와 아반떼 승용차에 잇따라 치였습니다.
A 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운전자들은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양이 1차로를 달리던 쏘나타에 치인 뒤 2차로를 달리던 아반떼에 또 치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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