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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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찬스' 논란으로 사퇴한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국민을 섬기는 공직자는 적어도 가족과 관련해서도 한점의 의혹이나 의심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금이라도 부끄러운 점이 있다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한다고 여겼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이날 사임인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은 "저는 떠나지만 문재인 정부의 공정을 향한 노력은 국민으로부터 완전하게 평가받기를 희망한다"며 "마지막까지 대통령 곁을 지켜드리지 못해 송구하고 반드시 성공한 정부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 수석의 아들은 여러 기업의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다"고 적어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지원서를 모두 지우고 면접에도 응하지 않았다는게 김 수석 아들의 해명이지만 이른바 '아빠찬스' 논란 속에 김 수석은 거취를 정리했다. 김 수석은 "아버지로서 부족함이 있었다"며 "제 아들이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유한 김 수석 형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김 수석의 아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조현병이 발병해 15년간 치료를 받으면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못하고 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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