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진을 이끌 외국인 투수 야리엘 후라도의 한 마디다.
후라도는 지난 25일 삼성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즐거운 휴일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이온즈 팬분들을 만날 날이 너무 기대돼요. 팀과 함께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Merry Christmas!”라고 인사했다.
후라도. 사진=삼성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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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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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는 지난 6일 삼성과 계약 소식을 전했다.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지난 시즌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함께 했던 투수 데니 레예스, 타자 르윈 디아즈와 특급 외인 트리오의 마지막 퍼즐이 되었다.
후라도는 지난 2년 동안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다. 훌륭한 기록을 남겼다. 2023시즌 30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 2.65로 호투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는 20회로 꾸준했다. 평균자책 4위, 탈삼진도 147개로 6위였다. 5회 이전에 강판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100만 달러에서 30만 달러가 오른 총액 130만 달러에 키움과 재계약한 후라도는 2024시즌에도 30경기 190.1이닝 10승 8패 평균자책 3.36을 기록했다. 최다 이닝 2위, 탈삼진-평균자책점 4위에 자리했다.
지난 2년 동안 KBO리그를 뛴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가운데 평균자책점이 3.01로 가장 낮다. 이닝은 374이닝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양현종(KIA 타이거즈)의 342.1이닝과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 퀄리티스타트 43회로 1위이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역시 20회로 리그 1위.
후라도. 사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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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키움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보류권도 행사하지 않았다. 후라도는 자유의 몸이 되었고, 키움에서 후라도와 원투펀치를 이뤘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KT 위즈로 떠난 데 이어 후라도도 빠르게 취업에 성공했다.
후라도는 라이온즈파크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년 동안 5경기에 나와 3승 1패 평균자책 2.91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삼성은 “후라도가 다음 시즌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을 맡아 활약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기대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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