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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로봇이 온다

㈜상화, 토종 로봇 바리스타 ‘빌리’ USA모델 미국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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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요청사항에 대응하는 커스텀 모델

세계비즈

사진=㈜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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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박보라 기자] 실감형 콘텐츠 그룹 ㈜상화(대표이사 정범준)이 로봇 바리스타 ‘빌리’ USA모델(이하 빌리)를 커피의 본고장 미국으로 수출했다고 3일 밝혔다.

빌리는 고객의 요청사항에 완벽히 대응한 커스텀 모델로, 고객의 주문사항에 맞춰 로봇의 양팔로 바리스타들이 커피를 내리듯 고급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해 커피와 라떼음료를 제공한다. 라떼 음료를 만드는 우유는 일반 우유와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귀리우유(Oat milk)를 구분하여 제공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아울러 요즘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차이(Tea)음료도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

업체 측에 따르면 빌리를 데려간 카페 브루비측은 2022년 1월에 빌리 1대를 추가로 발주하기 위한 계약금을 이미 지불한 상태다. 카페 브루비(café broobee)가 소재한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시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스타벅스 1호점이 있는 시애틀의 아래쪽에 자리잡은 도시다. 카페 브루비의 Gagan Signh 대표는 빌리를 취재하는 현지 방송기자의 질문에 “빌리는 지속적으로 완벽한 커피를 만들 수 있도록 전문적으로 훈련된 (로봇)팔이다”라고 답했다.

미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로봇 바리스타 ‘빌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업체 측은 2022년 3월을 기점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도쿄의 모처에 설치를 위해 현재 일정 등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커피에 우유가 들어간 라떼음료에 제조에 관심을 가졌다. 또한 스웨덴쪽도 빌리 스페셜 모델에 대해 수개월간 논의가 진행 중이며 중동쪽 F&B그룹과 화상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상화 융합솔루션사업부 양승원 이사는 “3년전 처음 로봇 바리스타를 카페쇼에서 선보인 이후 그동안 이용 고객들간의 접점을 거쳐 고객들의 니즈와 귀중한 데이터를 쌓았다”라며 “그동안 획득한 시장 데이터와 고객의 니즈를 통해 향후 더욱 정교하고 진일보된 시스템으로 맞춤 기술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상화가 보유한 바리스타 로봇은 빌리 스탠다드, 빌리 미니, 빌리 스페셜의 3가지로 구분된다. △두 팔을 이용해 고급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여 커피를 추출하는 ‘빌리 스탠다드’가 있다. 이 모델은 대표적으로 여의도 현대카드의 사내 카페와 기아자동차 가양서비스센터 1층 카페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 팔로 커피와 라떼를 포함한 다양한 음료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빌리 미니 모델’이 있다. 이 모델은 현재 청주의 KT사옥에 설치되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미국 진출 및 수출모델과 같은 고객의 니즈에 따라 제작하는 고객 특수주문 모델 ‘빌리 스페셜’이 있다. 이 모델은 이번에 신축된 KT송파사옥 사내카페에서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업체 측에 따르면 지난해 무역의 날 ‘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상화는 2019년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서 진행하는 인더스트리 4.0 기반 도심형 스마트팩토리 기술개발 및 사업화 과제의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전자기술연구원(KETI), 스마트제조혁신센터(SMIC)와 함께 인더스트리 4.0기반 도심형 로봇 F&B 체계를 2차년도에 걸쳐 개발 완료했다. 이를 토대로 일정량의 커피 제조뿐 아니라 개인화 추세에 맞춰 다양한 종류와 다양한 양을 제조해 낼 수 있는 맞춤형 기술 개발과 피자, 치킨 등 다양한 F&B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는 기술 접목을 진행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2022년에 창립 15주년을 맞는 상화는 로보틱스뿐 아니라 미디어 관련 기술, 소프트웨어 기술, 어트렉션을 포함한 하드웨어 기술을 오랜기간 동안 자체 개발해 온 플랫폼 회사다. 그동안 구축한 다양한 자체 기술과 노하우 기반으로 제2 도약을 준비하는 ㈜상화는 비주얼 콘텐츠, 인터랙티브 솔루션, 로봇제어와 프로그래밍, HW 제작 기술과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증강현실(AR), VR, XR를 포함한 신개념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넘어 4차 산업혁명 핵심 영역인 스마트팩토리와 디지털트윈 기반 산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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