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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이 낫다"...JP모건이 이더리움 추천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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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JP모건이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출처=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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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보다 2위 이더리움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월 24일(현지 시간)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이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JP모건은 "채권 수익률 상승과 궁극적으로 이뤄질 통화정책 정상화가 '디지털 금' 자격으로서의 비트코인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며 "이는 높은 실질 금리가 전통적인 금에 하락 압력을 준 것과 같은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은 동시에 이더리움의 활용성을 높이 평가했다.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NFT(대체불가능토큰), 스테이블 코인(가격 변동성이 적은 암호화폐) 등에서 다양하게 이더리움이 활용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화두인 NFT는 상당수가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

이런 가운데 UK인베스팅닷컴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에 투자할 것이라는 투자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이더리움에 투자 의사를 밝힌 투자자는 52%로 비트코인(48%)을 선택한 응답자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제시 코헨 UK인베스팅닷컴 애널리스트는 "상당수의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지난 1년간 이더리움이 디파이 프로젝트와 NFT에 더 많이 관여한 것을 감안해 더 낙관적으로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가격 상승률과 전망도 비트코인보다는 이더리움이 낫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더리움 가격은 올해 1월 1일과 비교해 현재 약 488% 오른 상태다.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약 98%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이더리움이 약 5094억달러(약 606조1860억원)로 1조870억달러(약 1293조5300억원)인 비트코인의 절반 수준이다. 코헨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 가격이 여전히 5000달러 수준 이하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이더리움이 내년에 가격이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11월 25일 오후 4시 50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 오른 5만762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8% 오른 4307.15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32% 오른 7215만4000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더리움은 0.96% 오른 538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문지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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