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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T1, 한화생명 꺾고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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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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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롤드컵 8강에서 성사된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LCK 내전을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반대로 '미라클 런'이라 불리며 기적처럼 8강까지 진출한 한화생명은 아쉽게도 여기서 일정을 마감해야 했다.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제 e스포츠 대회 '2021 LoL 월드 챔피언십' 녹아웃 스테이지 8강 1경기가 22일 펼쳐졌다. T1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3-0으로 꺾고 가장 먼저 4강 티켓을 획득했다. T1은 3세트 모두 시종일관 한화생명을 압박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T1은 1세트에서 바텀 라인 조합으로 아펠리오스-쓰레쉬 조합을 선택해 교전에서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7분경 케리아(류민석)의 쓰레쉬가 탑 라인 로밍을 통해 첫 킬을 만들어낸 T1은 이를 바탕으로 협곡의 전령까지 획득해 탑 1차 포탑을 파괴 직전까지 몰고 갔다. 한화생명 역시 바텀 라인에 힘을 주며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는 등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T1은 이후 칸나(김창동)의 그레이브즈를 통한 사이드 푸쉬와 국지전 승리를 통해 점차 주도권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19분경 칸나의 그레이브즈는 상대 미스 포츈을 상대로 솔로 킬을 따내는 등 점차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T1은 24분경 내셔 남작을 처치하고 버프까지 획득하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7000골드까지 벌리는 등 승부 굳히기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넥서스를 사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32분경 두 번째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한 T1은 그대로 한화생명의 진영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페이커(이상혁)의 오리아나가 궁극기 '충격파'로 3명을 전투 불능으로 만들며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2세트에서는 두 팀의 치열한 챔피언 선택-금지 구도가 이어졌다. 한화생명은 1세트와 달리 블루 진영을 선택해 최근 티어가 높은 미드 라인 챔피언인 르블랑을 빠르게 선택했다. 이 밖에도 신 짜오를 정글러로 선택하며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이에 T1은 교전 단계에서부터 르블랑을 억제할 수 있는 리산드라를 미드 챔피언으로, 뽀삐를 정글 챔피언으로 고르며 상대의 진입을 완벽히 틀어막을 수 있도록 맞받아치며 상대의 의표를 찔렀다.

한화생명은 경기 초반 뷔스타(오효성)의 브라움이 로밍을 통해 여러 차례 미드 라인에서 이득을 보려 했지만 T1이 선을 넘지 않는 적절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경기가 소강 상태로 흘러갔다. 답답해진 한화생명은 9분경 협곡의 전령을 획득하기 위해 5대5의 큰 교전을 열었으나, 역으로 리산드라에게 2킬을 내주며 경기 분위기에 먹구름이 꼈다.

T1은 협곡의 전령을 통해 11분경 상대 탑 1차 포탑을 파괴하며 칸나의 그웬을 성장시키는 것에 힘썼다. 잘 성장한 그웬은 17분경 펼쳐진 교전에서 더블 킬을 따내며 맹활약하기 시작했다. 22분경에는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그웬의 파괴력으로 트리플 킬을 획득하는 등, 점차 한화생명이 이를 막을 수가 없어졌다.

T1은 이후 한화생명의 숨을 막히게 하는 강한 압박과 운영을 통해 역전의 빌미조차 내주지 않으며 격차를 벌려 나갔다. 29분경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한 T1이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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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3세트에서 갈렸다. 한화생명은 2세트와 마찬가지로 르블랑을 첫 번째 챔피언으로 선택하고, 올라프를 정글 챔피언로 기용하며 초반 주도권을 완벽히 쥐겠다는 계산을 했다. 이에 맞서는 T1은 2세트와 마찬가지로 리산드라를 선택하는 한편, 1세트에서 활약한 아펠리오스-쓰레쉬 바텀 조합을 선택하며 승리 공식을 갖췄다.

경기 초반은 한화생명의 의도대로 흘러가지 못했다. 한화생명은 올라프의 강한 초반 능력을 바탕으로 오브젝트를 독식하고 상대 라인에 압박을 가하는 등 기세를 올리려 했다. 그러나 올라프가 협곡의 전령을 처치하는 사이 구마유시(이민형)의 아펠리오스가 바텀에 압박을 가해 포탑 골드를 채굴하며 경기 흐름이 어긋나기 시작했다.

T1은 이때 한화생명의 바텀 포탑에 거의 파괴에 가까운 대미지를 입혔으며, 이를 바탕으로 11분경 다이브를 감행하며 아펠리오스가 킬을 획득하고 포탑을 파괴하는 등 무럭무럭 성장했다. 이때부터 한화생명은 아펠리오스의 대미지 딜링에 대처할 수가 없어졌다.

22분경 T1은 내셔 남작을 처치하고 이를 저지하러 온 한화생명의 챔피언 전원을 제거하며 승기를 잡았다. 글로벌 골드 차이가 1만 골드가 넘게 벌어졌지만, T1은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실수 없이 상대를 운영으로 휘둘렀다. 결국 29분경 T1이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4강 티켓을 따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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