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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18일 서울 목동 KT데이터센터를 방문해 수도권 전력계통 상황을 점검하고 한전 및 KT 관계자들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2050 탄소중립 추진 등으로 화석연료가 빠르게 전기로 대체되는 데다 수도권에 전력 수요 시설이 몰리면서 최근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함께 수요 분산이 중요한 문제로 부상한 상태다.
간담회에서 한전은 기업이 지역별 전력 공급 상황 등을 확인해 입지 결정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력계통 정보공개 시스템'을 연말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는 345㎸ 변전소 기준 42개 권역별 전력공급 여유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전력 소모량이 많은 시설을 설치하려는 사업자의 자발적 수요 분산을 유도하려는 것이다. 한전은 이달 중 시범 운영을 시작한 뒤 12월부터 관련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한전은 또 전기사용 사업자가 전력계통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전력계통 영향평가 제도'도 법제화되면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력계통 영향평가 제도가 도입되면 특정 지역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전기를 사용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과부하·전압·사회적 수용성 등을 종합 평가해 부적합할 경우 개선 필요사항을 통보하고 사업자 이행 의무를 부여할 수 있다.
KT는 데이터센터와 같은 에너지 다소비시설의 에너지 효율화 도모와 태양광 자립 시설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영 차관은 “전력계통 영향평가제도 도입 등 2050 탄소중립 실현의 기반이 될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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