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석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부사장(사업총괄 본부장) |
“2010년 출범한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ID)는 국내 최초 특허관리전문회사(NPE)입니다. 급변하는 IP 생태계에서 ID는 한국 산업계가 IP를 단순한 권리 행사 도구에서 혁신 성장동력으로 활용하도록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ID는 삼성과 LG, 팅크웨어 출신 산업계 IP전문가, 한국 변리사, 미국 변호사, 벤처투자 심사역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력을 보유한 NPE다. 회사 사업은 △IP라이선싱에서 글로벌 수익 창출 △기술 중심 벤처 투자 △IP 직접투자펀드 운용 △IP금융 및 회수지원 기능 수행 등 다양하다.
최근 회사가 투자한 토모큐브가 기술평가에서 AA 등급을 받고 코스닥에 상장됐다. 퓨리오사AI와 팬텀AI 등 딥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 단행과 노키아 및 에릭슨과 특허료 협상에서 네트워크 장비 관련 핵심 특허를 기반으로 200여억원 이상 합의금을 확보하며 IP업계 관심을 받았다.
배동석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부사장 “ID는 지난 2020년 한국모태펀드 IP 직접투자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이후 약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IP가 글로벌 기술 생태계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성장하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에도 220억원 규모 IP 직접투자펀드 운영사로 뽑혔고, 약정 총액의 60% 이상을 국내 IP 기반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첨단 기술 특허 확보와 체계적 수익화 모델을 만들며, 한국 IP가 세계 표준과 규범을 주도하며 넓은 산업 분야로 영향력을 확장하는 로드맵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IP를 '팔고 사는' 거래 대상이 아닌 기업 성장의 핵심 자산으로 재평가하고 전략적 자금 조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 부사장은 “특허를 담보로 하는 IP 금융상품 개발, 특허 라이선싱 및 매각, 특허 소송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제공 중”이라며 “IP 회수지원을 통해 기업이 고유 기술력을 쉽게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정당한 가치로 환원받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산업체는 보유한 혁신 기술을 단기간 재무 압박으로 포기하지 않고도 장기적인 수익 창출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배 부사장은 한국이 세계 기술·IP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국가 R&D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대학과 출연연, 벤처기업들의 우수 IP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이를 국제 무대에서 수익화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한국 IP 시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허 수익화에 더해 IP 전략 수립, 포트폴리오 관리, 특허 수익화 등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IP 생태계 조성에도 한국IP서비스협회와 협력을 통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아울러 표준 필수 특허(SEP) 확보를 위한 지속적 연구·투자를 강화하고,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분석해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도 강력한 IP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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