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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쌍용차 인수전

'쌍용차 인수 나선' 에디슨모터스 컨소, 추가 SI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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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등 2~3곳 우군 확보

자금력·턴어라운드 전략 강화

헤럴드경제

쌍용자동차 인수를 추진하는 에디슨모터스-쎄미시스코 컨소시엄이 추가 전략적투자자(SI) 참여를 모색한다. 이를 통해 인수자금을 증액하고, 평택 공장 부지의 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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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후보들에 대한 검증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인수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자금력 및 인수 후 통합작업(PMI) 등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현재 2~3곳의 SI와 컨소시엄 추가 참여를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쌍용자동차가 이전 계획을 밝힌 기존 평택 공장 부지 개발과 관련, 직접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건설사들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전기버스 업체인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들며 관계사인 쎄미시스코와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이어 재무적투자자(FI)로 ‘강성부 펀드’로 알려진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를 우군으로 얻으면서 인수자금 확보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선 상태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달 15일 진행된 본입찰에서 2800억원 가량을 인수 가격으로 써 낸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 뒤 서울회생법원은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후보들에게 인수 자금 증빙과 경영정상화 계획을 보완할 것을 요구하며 두 차례 시한을 연장한 상태다.

법원이 쌍용자동차의 정상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인수 자금부터 추가 운영자금 등 자금 조달에 대한 증빙 가이던스를 높이는 액션을 취하면서, 에디슨 측이 추가 SI 확보를 핵심으로 한 보완 계획을 마련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향후 최종 인수자로 확정되면 쌍용차 인수를 위해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할 계획이다. FI와 인수금융이 선순위로 참여하고 추가로 협력할 SI가 중순위, 에디슨모터스가 후순위로 들어가는 구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추가 SI는 인수 자금의 지원군 역할 뿐 아니라 쌍용차의 턴어라운드를 위한 자문 역할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가 보유한 평택 공장 부지를 개발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건설사의 자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이 부지를 주거·사업 용지로 바꿀 경우 9000억원에 이르던 부지 가치가 최소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대단지 아파트 설립 등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빠른 전기차 생산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정부 관용차 수주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관용차를 전기차로 교체하는 작업을 빠르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쌍용차의 국산차 입지를 활용해 관용차 수주를 노리고 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측은 “전기차 자체 제조 역량을 키울 경우 관용차 입찰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바람이 거세짐에 따라 우리나라 또한 관용차의 전기차 전환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 본입찰 참여했던 인디EV가 인수전 참여를 철회하면서 쌍용차 인수전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이엘비엔티 컨소시엄의 2파전으로 추려진 상태다. 다만 이엘비엔티는 최근 손잡은 미국 카디널원모터스(HAAH)의 신뢰성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기업회생절차 직전 유력 인수 후보자였던 HAAH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된 것도 당시 HAAH의 자금 증빙 등에 문제가 있었던 탓이다. 김성미·이세진 기자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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