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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애플 '아이폰13' 사전주문 첫날 '프로' 모델 품절행진…자급제 품귀현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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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영 기자]

테크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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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13' 시리즈가 국내 사전주문 첫날 상위 기종인 '프로' 제품군 자급제 모델이 대부분 판매처에서 완판되며 인기몰이를 예고했다.

1일 밤 12시 시작된 아이폰13 시리즈 사전주문에서 '아이폰 13 프로'와 '아이폰 13 프로맥스' 자급제 모델은 오픈마켓 등 온라인 판매처 대부분에서 3차 예약분까지 모두 품절됐다.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쿠팡을 비롯해 10~12%의 높은 카드 할인률과 20개월 이상의 장기할부를 제공하는 11번가, 옥션, G마켓 등 오픈마켓에선 예약을 받은 지 1시간 여 만에 일찌감치 프로 제품군이 모두 동났다.

특히 이번 사전예약에선 출고가 217만원으로 가장 비싼 스마트폰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린 '아이폰12 프로 맥스 1테라바이트(TB)' 모델 역시 품절행진에 동참하며 이목을 끌었다. 다만 일반 모델인 '아이폰13'과 소형 모델 '아이폰13 미니'의 경우 일부 색상을 제외하곤 2차 예약분부터 구매가 가능한 상황이라 프로 제품군에 수요가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의 경우 통신사 단말 할인폭이 작아 자급제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프로 모델의 경우 애플 홈페이지에서도 색상과 용량에 따라 배송에 짧게는 3~4주, 길게는 4~5주가 걸리는 것으로 표시되고 있어 당분간 자급제 모델의 품귀현상이 전망되고 있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전작 '아이폰12'와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채택했고, 향상된 카메라 촬영 성능과 배터리 수명 등을 개선점으로 내세웠다. 일각에선 혁신적인 변화가 없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아이폰에 대한 높은 브랜드 충성도와 그동안 쌓인 교체 수요로 인해 초반 흥행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아이폰13 시리즈의 조기 매진은 높은 수요 외에 공급 물량 부족으로 일어난 현상일 가능성도 있다. 이 제품은 앞서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북미 등에서도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 등의 여파로 물량 수급에 난항을 겪으며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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