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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홍남기 “중진공∙소진공 대출도 내년 3월까지 상환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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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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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유은정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중소기업진흥기금,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 소상공인진흥기금 대출에 대한 대출 만기를 내년 3월 말까지 연장하고 원금 상환을 유예하겠다”고 16일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전날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권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를 언급하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이러한 조처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와 관련해 “산하 정책금융기관인 소진공, 중진공,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내년 3월 말까지 원금상환이 도래하는 보증과 대출에 대해 만기 연장∙상환유예를 한다”고 말했다.

중기부 산하 정책금융기관은 지난해 4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를 통해 지난 7월 말까지 40조원 규모의 대출과 보증을 지원한 바 있다.

소진공은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 여부와 관계없이, 중진공은 매출액 감소 여부를 고려해 각각 최대 6개월간 상환유예한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이번 연장조치가 차주의 잠재적 부실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질서있는 정상화'를 위한 촘촘한 보완방안도 함께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환 가능 차주(대출자)를 대상으로 장기 분할 상환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등 연착륙을 통한 정상화를 유도하고, 상환 곤란 차주 대상으로 은행권 프리워크아웃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 채무 조정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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