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암호화폐 관련 투자를 줄였다는 소식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큰 변동이 없다. (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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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암호화폐 옹호론자인 캐시 우드가 최근 암호화폐를 팔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최근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관련 주식 보유량을 줄이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세계 최대 가상자산 펀드인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트러스트(GBTC) 주식 보유량을 지난주에 지속적으로 줄였다. 처분한 주식 수는 코인베이스 9만2570주와 GBTC 19만1181주로 전해졌다. 이들의 총 가치는 3103만 달러(약 364억)이다. 또한 매체는 우드가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고 있는 로빈후드의 주식도 469만달러(약 55억원) 규모를 처분했다고 전했다.
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는 대표적인 암호화폐 옹호론자다. 그녀는 중국의 암호화폐 규제로 비트코인이 급락하던 지난 5월에도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50만달러(약 5억8000만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6월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출시를 신청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을 이어온 우드가 갑작스럽게 암호화폐 관련 투자를 줄이고 있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최근 호재나 악재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 암호화폐 시장은 이날 역시 큰 변화가 없다. 19일 오후 5시 25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09% 떨어진 527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주 내내 5200~5300만원대에서 횡보 중이다. 이더리움 역시 전일 대비 0.11% 떨어진 35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앞둔 카르다노(에이다)는 최근 상승세를 이으며 0.81% 오른 2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1000원대에 거래되던 카르다노는 업그레이드 소식이 전해지며 최근 가격이 급등했다. 전날도 최저 2200원에 거래됐지만 이날은 최고 2590원까지 가격이 오르기도 했다.
문지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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