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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DIG에어가스, 산업용 질소 생산 경쟁력 강화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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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삼성엔지니어링이 DIG에어가스와 손잡고 핵심 산업가스인 질소 생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삼성엔지니어링은 DIG에어가스와 'ASU(공기분리플랜트) 표준 설계도서 개발 및 공동 사업 수행에 대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노희권 삼성엔지니어링 엔지니어링본부장과 이재학 DIG에어가스 기술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엔지니어링과 DIG에어가스는 산업용으로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규모의 질소(N₂) 생산설비 ASU(Air Separation Unit·공기분리플랜트)에 대한 설계 표준 패키지를 공동 개발하고 향후 실제 프로젝트 진행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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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노희권 엔지니어링본부장(왼쪽)과 DIG에어가스 이재학 기술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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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질소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사의 목적이 맞아 떨어지면서 진행됐다. 질소는 낮은 반응성의 특성 때문에 정유·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반도체, 타이어, 식품제조, 제철 등 산업의 전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산업용 가스로, 가장 대중적인 비료인 암모니아-요소 비료의 원료이기도 하다. 양사는 이번 표준패키지 개발이 완료되면 설계 정보를 조기에 확정할 수 있어 프로젝트의 공기 단축과 비용 절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SU 플랜트에 대한 경험과 기술력,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양사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될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중동과 남미, 유럽, 동남아 등에서의 풍부한 ASU 플랜트 건설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DIG에어가스는 국내 유일의 ASU 원천기술 보유 회사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 가스와 특수가스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기술을 적극 공유하고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ASU 플랜트 수행 경쟁력을 차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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