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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바스케이션' 뜬다… 힐링 컨셉 욕실 인테리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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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은지 기자] [이코노믹리뷰=편은지 기자]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폭염을 피해 욕실에서 휴가를 즐기는 '바스케이션'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욕실 리모델링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바스케이션은 욕실(Bath)과 휴가(Vacation)를 합친 용어로, 감염 위험 높은 공중시설 대신 욕실에서 물놀이, 휴식 등 여가를 즐기는 것을 뜻한다. 위생 기능에 충실했던 욕실이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으로 바뀌는 모습이다.

8일 인테리어 업계에 따르면 욕실 리모델링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 욕실 전문 기업 더 이누스에 따르면 올해 7~8월 욕실 공사 수요가 예년에 비해 2~3배가량 늘었다. 그간 거실, 주방 등의 공간 인테리어에 주력했던 사람들이 길어지는 팬데믹 속에 욕실로 인테리어를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는 '힐링' 컨셉 욕실 인테리어가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더이누스는 욕실 큐리에이션((Q'reation) 패키지 '웰니스 시리즈 힐링 테라피'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한국컬러테라피협회에서 테라피 효능을 인증 받은 컬러테라피 타일 포인트로, 여유롭게 머물면서 휴식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욕실을 변신시킨다.

더이누스는 롯데홈쇼핑 온라인몰 '롯데아이몰'과 손잡고 욕실 리모델링 패키지 '포 레스트(For Rest)'를 출시하기도 했다. '포 레스트' 욕실 리모델링 패키지는 '편안하고 감각적인 나만의 휴식 공간'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한 제품으로, 전체적으로 차분한 톤의 밝은 우드 타일이 특징이다. 편안한 느낌을 주는 따뜻한 베이지 톤의 넓은 그리드 타일과 오프 화이트 컬러의 상부장의 조화로 욕실 전체에 감각적인 느낌을 더했다.

LX하우시스는 7가지 스타일의 키친·바스 시리즈 '셀렉션'과 4가지 스타일의 최고급 하이엔드 키친·바스 시리즈 '제니스9' 등 인테리어 키친·바스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바스 제품은 '온전히 나만의 휴식을 통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바스'를 컨셉으로 출시됐다.

우선 셀렉션 바스는 이음새 없는 디자인의 고급 '심리스 세면대', 3면 미러의 '라운드 거울장', 트렌디한 민트그레이 컬러의 '웨인스코팅 수납장', 유리가 파손돼도 파편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안심유리 파티션' 등 디자인과 안전을 모두 고려한 제품이다. 고급 타일의 습식 또는 건식 바스패널 등 두 가지 중 선택 시공도 가능하다. 제니스9 바스는 대형 포세린 타일과 미국 콜러 사의 최고급 세면기·수전·액세서리를 적용한 프리미엄 욕실 제품이다.

수전 전문 기업 티티아이(TTi)는 고급스러운 호텔 욕실 스타일에서부터 백화점처럼 깔끔하고 모던한 세면대 연출까지 가능한 신개념 욕실 수전 '텍토닉스 컬렉션'을 출시했다. 텍토닉스 컬렉션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1' 욕실 부문에서 본상 2개를 수상한 제품으로, 군더더기 없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멋스러운 욕실 분위기를 연출한다.텍토닉스 컬렉션은 총 6가지 제품으로, 일반 핸드 샤워수전 외에도 레인 샤워수전, 욕조 샤워수전, 일반 세면수전, 매립형 세면수전 등 욕실 내 수전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에나 적용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반신욕, 족욕 등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을 비롯해 책이나 영화를 보며 차, 와인 등을 즐기는 등 장소만 욕실일 뿐 휴양지와 똑같이 즐기는 바스케이션이 떠오르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여름 휴가철에 욕실 리모델링 수요가 많긴 하지만 올해는 특히 7~8월 시공 수요가 예년에 비해 2~3배 정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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