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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월드 브리핑] 스페인 발명가 공기에서 식수 생성 기계 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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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브리핑입니다.

먼저 스페인입니다.

남성 엔지니어가 사다리를 타고 대형 냉각기계에서 작업을 합니다.

기계가 작동을 시작하자, 정수 필터가 있는 유리컵에 물이 쏟아지는데요.

올해 82살인 스페인의 한 발명가가 공기에서 식수를 뽑아내는 기계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쿠아어'로 지은 이 기계는 전기를 사용해 공기가 물로 응결될 때까지 냉각시켜 식수를 만드는 방식인데요.

높은 기온과 10% 밖에 안 되는 습도에서도 물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대형 기계 한 대가 하루에 생산하는 식수는 최대 5천 리터나 되는데요.

현재 나미비아와 레바논 난민캠프에서 시범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브라질입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4.25%에서 5.25%로 1% 포인트 올렸습니다.

지난 3월 2.00%에서 시작해 벌써 네 차례 연속 인상인데요.

지난해부터 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브라질 당국이 정한 기준 물가는 3.75%에서 위아래 1.5% 포인트인데요.

지난 1년 사이 벌써 8.3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발간한 경제 동향 보고서 역시 올해 말 물가 상승률을 7%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레바논입니다.

2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베이루트 항구 폭발사고 현장에 마련된 단상 앞에 수백 명의 시민들이 질서정연하게 서 있는데요.

희생자 유가족들은 사진을 들고 있습니다.

베이루트 항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1주기을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인데요.

행사장에는 어떠한 말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희생자 추모를 위한 '침묵의 시간'인데요.

또 다른 의미로는 1년 전 사고로 처벌된 정부 관계자가 단 한 명도 없는데 대한 침묵시위이기도 한데요.

유족과 시민들은 현재 정치인들과 전직 공직자들의 면책특권 해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입니다.

벨라루스의 여성 육상선수 크리스치나 치마노우스카야가 오스트리아 빈 공항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치마노우스카야의 목적지는 망명신청을 받아준 폴란드인데요.

벨라루스 영공을 우회해 폴란드로 가기 위해 오스트리아를 경유한 것입니다.

빈 공항에는 마그누스 브루너 국무장관이 나와 치마노우스카야를 맞았는데요.

그녀는 이 자리에서 "가족들이 걱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그녀의 남편은 이번 사건발생 이후 벨라루스를 떠나 우크라이나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폴란드 정부는 그녀의 남편에게 인도주의 비자를 발급해 놓은 상태입니다.

끝으로 중미 코스타리카입니다.

'화석연료 제로'를 지향하는 친환경 국가 코스타리카가 화석연료의 탐사와 채굴을 영원히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코스타리카 의회가 이번 주 석유와 천연가스의 탐사와 채굴을 금지하는 법안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최종 표결은 오는 10월이 될 전망입니다.

코스타리카는 지난 2002년 대통령으로 2014년까지 화석연료 탐사를 금지했고, 이후 2050년까지로 한차례 연장했는데요.

대통령령은 쉽게 철회할 수 있는 만큼, 아예 이번에 법률로 못을 박아 영원히 금지하겠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이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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