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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올 여름도 산으로"...아웃도어업계, '산캉스' 아이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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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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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이정민 기자] 아웃도어업계가 산, 해변 등 야외에서 즐기는 '산캉스(산+바캉스)족' 공략에 나섰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에 돌입하면서 올 여름 바캉스 트렌드 역시 언택트가 대세가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자연 속 한적한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소비자를 위해 방수 기능부터 활동에 편하고 스타일리시한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에프앤에프(F&F, 007700)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여름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워터 라이프 룩'을 선보였다. 워터 라이프 콜렉숀은 래쉬가드와 워터탑 등 구성이다.

물속에서 착용하는 래쉬가드, 워터탑, 워터레깅스는 UPF+소재를 적용해 자외선을 99% 이상 차단한다. 래쉬가드는 신축성과 복원력이 우수한 트리코트 소재를 적용해 물 안과 밖에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슬리브리스형 워터탑'과 '워터레깅스'도 트리코트 소재를 적용했으며 나일론 스판 소재 '보드숏'은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레저활동 뿐만 아니라 데일리로 착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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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물놀이·캠크닉(캠핑+피크닉)·하이킹·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과 일상에서 착용 가능하도록 기능성과 스타일을 갖춘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콜렉숀은 숏기장 제품부터 카고형까지 선택 가능하다. '프로텍트 데일리 쇼츠'는 허리에 벨트가 내장돼 체형별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으며 여름철 일상 및 레저용으로 출시됐다. 뒷주머니에는 지퍼가 부착돼 소지품 수납과 쇼츠를 접어 작게 휴대하는 패커블이 가능하다.

'벅스턴 카고 쇼츠'는 스트레치 소재, 신축성 있는 허리 밴드, 벨트가 추가돼 활동적인 액티비티에 적합하다. 제주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젠 제주' 원사로 제작한 '에센셜 에코 쇼츠'는 그라데이션 로고 와펜과 스트링(고무줄)이 포인트다. 면폴리 이중구조의 소재를 적용해 캐주얼하며 흡습·속건 기능을 더했다.

뜨거운 햇빛 아래 장시간 야외활동을 고려한 제품들도 있다. 아웃도어 컬처브랜드 마운티아 '썸머 트레킹 콜렉숀'은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 기능과 땀과 열을 배출하는 통기성 기능 등이 강화됐다. 메쉬 원단을 적용한 '오타와 메쉬햇'은 10cm 넓은 챙 길이가 자외선을 막는다. 구김이 가지 않아 가방 속에 넣어 사용할 수 있다.

햇빛에 노출되기 쉬운 얼굴을 보호하는 'UV 안면 마스크'는 목까지 자외선을 차단하며 코 부분에 지지대가 제작됐다. '쉴드 쿨토시'는 흡습속건이 우수한 소재로 냉감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드롭 슬링백'은 미니멀 사이즈로 산행뿐 아니라 산책이나 야외활동에서 착용 가능하다. 다양한 수납공간과 등판 에어메쉬 적용, 양방향 어깨끈을 더했다.

여름철 산캉스족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신발 제품도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워터스포츠 및 계곡 트레킹 시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아쿠아슈즈 '칸타르'는 배수기능이 우수한 워터 드레인 설계로 내부로 들어온 물은 빠지고 외부 물이 차오르는 역류 현상을 최소화했다. 아웃솔(밑창) 엑스그립과 발가락 부분에 외부 충격에 강한 러버 토캡을 적용해 젖은 바위나 돌 위에서 최상의 접지력을 발휘한다.

일명 '쪼리' 스타일 리커버리 플립플랍 '리코즈'를 내세운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발 피로감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쿠셔닝과 경량성이 우수한 엑스폼(X-FORM)을 적용해 가볍고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발 압력을 분산한다. 물 접촉이 잦은 여름 야외활동 특성을 고려한 방수 소재로 활용도를 높였고 일체형 몰드로 제작해 세척이 용이하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 '리커버리 썸머 시리즈'는 미드솔(중창) 위 리커버리 풋베드가 적용돼 발 피로 회복을 돕는 리커버리 슈즈다. 안감에 네오플랜 소재를 적용해 신축성과 착화감이 우수하다. 트렌디한 패턴을 적용해 일상 생활에서도 착용 가능하다. 스코다는 등산 및 계곡 트레킹용 리커버리 샌들이다. 앞코 부분이 토캡형으로 발가락을 보호하며 신축성이 우수한 스판 소재와 보아핏 시스템을 사용했다.

코로나19 4차유행으로 여행보다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휴식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때아닌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업계 전반에 걸쳐 커지고 있다. 언택트 여행 트렌드로 계곡 물놀이, 트레킹, 캠핑 등 야외활동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항공정보포털시스템 공항별 노선별 운송실적에 따르면 국내·국제선 여객 수는 지난 6월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달 여객 수는 편도(출발) 기준 316만4,921명으로 전월(321만6,062명) 대비 1.6% 가량 줄었다. 올해 들어 여객 수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으나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예약 취소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4차유행으로 이동을 자체하려는 분위기가 다시 고조되면서 소비자 눈길이 다시 야외로 돌아가고 있다"며 "트렌디한 디자인과 무더위 맞춤 기능성 제품으로 캠핑, 차박, 계곡, 해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자신만의 안전한 바캉스를 즐기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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