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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윤석열, 잠꼬대 같은 말…상황 파악 제대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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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6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묘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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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역사 인식과 관련해 "갑자기 자유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졌다고 떠드는 잠꼬대 같은 말을 하는 분이 있는데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실 것을 부탁한다"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충북도청에서 열린 충북예산정책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어떤 분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킨다고 하는데 문재인 정부는 언론자유 1등, 민주주의 1등으로 격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협의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특수부 검사에서 공안부 검사 시절로 돌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여야 모두 대한민국을 지탱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정당 민주주의를 지키는 집권 여당과 제1야당이라는 공적 조직의 대표"라며 "대한민국 헌법 기초와 정신에 근거하는 것인데 그것을 부정하는 말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에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겠다"고 발언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첫 민생 행보로 국립대선현충원을 찾아 방명록에 "목숨으로 지킨 대한민국, 공정과 상식으로 바로 세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송 대표는 전날 일부 강성 문재인 대통령 지지당원을 '대깨문'으로 지칭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는 이와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총괄선대본부장이었다"며 "선거 과정에서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 대깨문, 아낙수나문(아빠가 낙선하고 수십번 나온다 해도 문재인) 등 각종 용어가 많이 유통됐다. 우리 지지층이 스스로 각오를 다지고 주변 투표 독려를 위해 만든 용어였다"고 해명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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