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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미국, 여권 신청 시 성별 자유롭게 선택…"성소수자 존엄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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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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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여권 발급 시 성별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제도를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여권과 해외출생 영사보고서(CRBA) 발급 신청 시 성별란에 남성(M)과 여성(F)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방안입니다.

지금까지는 신청자가 기재한 성별이 시민권이나 신분증명서에 나온 것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 의학적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했지만 더는 이를 요구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국무부는 또 여권과 CRBA 발급을 신청할 때 성별란에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을 뜻하는 논바이너리(non-binary), 남성과 여성이 혼합된 간성(intersex), 자신을 남성이나 여성으로 정의하지 않는 젠더 비순응(gender non-conforming)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작업은 기술적으로 복잡하고 광범위한 시스템 업데이트를 위한 시간이 필요해 장기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번 조처가 성 소수자 인권을 증진하고 보호하는 구체적 조처를 하라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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