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17일 발표한 6월 둘째 주(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 가격은 0.26% 상승했다. 전세가격 상승률은 0.16%로 전주 대비 각각 0.01%포인트 오른 수치다.
수도권(0.31%→0.34%)과 서울(0.11%→0.12%)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5대 광역시는 0.22%로 변동률을 유지했다. 8개도(0.17%→0.16%)와 세종(-0.04%→-0.07%)에선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서울시의 정비사업 규제완화 기대감에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강북에서는 상계주공아파트, 창동주공아파트 등에서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노원구(0.20%→0.25%)와 도봉구(0.16%→0.13%) 등에서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18%→0.19%)가 방배·서초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잠실주공5단지 등 송파구도 0.16%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강동구(0.08%→0.14%)는 암사·강일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작구(0.12%→0.15%)는 흑석·대방동 대단지, 관악구(0.15%→0.12%)는 봉천동 역세권 인근 단지가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물이 감소한 가운데, 일부 지역 및 재건축 신고가 거래 영향 등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인덕원역 인근의 관양·비산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가 전주 0.94%에서 0.99%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신안산선, 신구로선, 제2경인선 등의 호재가 있는 시흥시(0.96%→0.95%) 역시 고잔·선부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인천에서는 부평구(0.54%→0.59%)가 십정·부개동 중심으로, 연수구(0.46%→0.53%)가 연수·동춘동, 계양구(0.46%→0.49%)는 박촌·귤현동, 남동구(0.45%→0.47%)는 논현·구월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전세가격 역시 반포 1·2·4주구, 노량진 뉴타운 6구역 등을 중심으로 상승해 지난주보다 0.03%포인트가 더 올랐다.
서초구(0.39%→0.56%)는 반포·서초·방배동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 송파구는 잠실과 신천동을 중심으로 0.15%를 기록했다. 강동구(0.10%→0.14%)는 고덕동, 강남구(0.05%→0.10%)는 학군수요가 있는 대치·역삼동 위주로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 4구 이외에서는 노량진·흑석동을 중심으로 동작구(0.13%0→0.20%)가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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