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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기아 전시장, 이젠 '기아 스토어'로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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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기자]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기아가 기존 전시장에 실내외 디자인과 컨텐츠를 새롭게 도입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데 주력한다.

기아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이 반영된 판매 거점 '기아 스토어(Kia Store)'의 매장 디자인 표준을 17일 공개했다.

기아는 앞서 올해 초 공개한 새로운 엠블럼과 브랜드 지향점을 전시장에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기아는 연초 쇼케이스를 열고 고유 브랜드 경험을 마련해 고객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기아는 이 일환으로 그간 쇼룸, 전시장 등으로 불린 브랜드 공간을 기아 스토어로 통칭한다. 기아 스토어는 전시존, 고객존 등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뉜다. 이에 따라 단순히 신차를 전시할 뿐 아니라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는 컨텐츠를 갖출 예정이다.

전시존은 무채색을 바탕으로 스틸 느낌의 소재를 활용한 빛 반사 효과 등 인테리어 요소로 꾸며짐에 따라 더욱 넓어보이는 효과를 낸다. 고객존은 우드톤의 단순한 디자인 요소들로 조성됐다.

기아는 기아 스토어 두 공간을 대비시키려는 취지로 '루프(Loop)' 형태의 조명을 공간 가운데 배치했다. 루프 조명은 붉은 색상을 보임에 따라 두 공간을 연결하고 융합하는 에너지를 시각화한다.

기아는 이 같은 요소를 바탕으로 기아 스토어가 고객들을 위한 허브로서 새로운 차량 구매 경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기아는 지난 2월 동탄역 지점에 파일럿 형태의 기아 스토어를 적용해 4개월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향후 국내외 매장 7,000여곳에 새로운 디자인 표준을 반영할 방침이다.

기아는 또 오는 3분기 신규 디자인 표준을 적용한 기아 브랜드 체험 공간 '기아 360'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 360은 기존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 위치한 비트360을 새롭게 조성한 공간이다. 기아는 이밖에 서비스센터 등 정비 거점에도 새로운 디자인 표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르투르 마틴스 기아 고객경험본부장(전무)은 "기아는 앞서 자동차 매장의 방문객들이 느꼈던 불편함을 개선하고 고객과 브랜드가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자 이번 디자인 표준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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