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분할 전후 합산 시총 비교. 출처=Quantiwise, 신한금융투자 |
LG그룹의 분할 이후 존속법인 (주)LG는 LG화학, LG전자,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를 지배하고 있고 신설지주 LX홀딩스는 상사, 실리콘웍스, 하우시스, MMA 등을 보유하고 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분할 재상장 이후 LG와 LX홀딩스가 과도한 저평가 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LG의 분할 전 합산 시총은 21조8,000억원이었으나 분할 이후 전일 종가 기준 LG와 LX의 합산 시총이 16조9,000억원으로 22.4%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계열 분리된 LX홀딩스의 상장 자회사 지분 대비 할인율은 22%인 반면 LG의 할인율은 59%에 달한다"면서 "LG의 영업가치와 비상장 가치는 제외한 수치로, 59% 할인율은 자산가치 대비 과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열 분리를 통해, 오히려 LG는 비핵심 사업을 매감함과 동시에 전자, 화학 및 통신 서비스에 집중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대주주(구광모·구본준)간 지분 스왑과 현금 활용 방안 등이 관전 포인트다. 스왑 전 주가 약세가 일반적이라는 인식이 시장에 있으나 현재 주가는 이미 과도하게 낮은 수준이고 상장 지주사 중 유일하게 1조원 이상의 순현금 상태"라면서 "저가 분할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Copyright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