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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4월 입주실적치 조사 이래 최고…주택사업자 입주경기 기대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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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 상승세 지속, 입주물량 감소로 입주실적 양호한 흐름"

뉴스1

2021년 5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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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지난달(4월) 전국 입주실적치가 근 4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택사업자들의 입주경기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95.7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5월 입주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102.1로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여전히 입주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100선을 상회했다. 대구(106.2)와 경남(104.7), 경기(104.1), 강원(93.3)에서 2017년 6월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HOSI는 주택사업자들이 실제 입주경기 체감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지표다. 전월 입주 경기 기준을 100으로 잡고 해당 월의 실제 경기체감이 이보다 높으면 100이상, 그 반대는 100 미만이다.

박홍철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하고 입주물량 감소가 현실화하면서 입주실적의 양호한 흐름이 지속돼 입주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4월 전국 HOSI 실적치는 전달보다 4.5포인트(p) 오른 97.2로, 2017년 6월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실적치도 107.5로 직전 달 기록인 104.3를 깨고 다시 한번 최고 실적치를 갱신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Δ부산(116.6, 23.3p↑) Δ울산(105.5, 22.2p↑) Δ세종(111.1, 15.7p↑) Δ충북(91.6, 13.1p↑) Δ인천(108.1, 10.6p↑)에서 전월 대비 10p 이상 상승했다. 부산과 인천, 대전(104.1)은 조사 이래 최고 실적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입주율은 86.6%로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다.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전국 42개 단지 1만8767가구로, 최근 3년간 월평균 입주물량(3만1382가구)의 60%에 불과하다.

경기 6798가구, 충남 2728가구, 경북 1862가구, 전남 1739가구, 경남 1111가구, 서울 1019가구 등 입주예정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충남 아산과 경기 하남에 각각 1개 단지가 예정돼있다. 반면 인천과 대구, 대전, 세종, 제주에는 5월에 입주예정인 민간분양 단지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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