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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김근식 교수 “홍준표 돌아오면 도로탄핵당… 복당에 정당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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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작심 발언… “당 외연 좁아져”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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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최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돌아가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년 정권교체와 당의 미래를 위해서 홍 의원은 당분간 밖에 계시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홍 의원은 보수의 훌륭한 자산이다. 존경할 부분도 많다”면서도 “홍 의원의 복당은 도로탄핵당 이미지를 소환할 수밖에 없다. 내년 대선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또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전직대통령 관련 사과에 대해 앞장서서 비난했다. 우리당 서울시장 후보로의 단일화를 고수했던 입장에 대해서도 당내 중진들과 함께 김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명백한 잘못이자 간섭이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홍 의원의 복당은 지지 확장보다 당의 외연이 좁아지는 부정적 효과가 더 크다. 좋든 싫든 대선승리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지지를 이끌어내야만 한다. 하지만 홍 의원의 복당은 그렇지 못하다”고 했다.

이어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홍 의원이 굳이 당에 들어오실 이유도 정당성도 아직은 없다”며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한 번 더 고민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홍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속히 복당 청문회를 개최해 달라. 당당히 나가서 모든 것을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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