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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尹 관저 간 UAE 대통령 “한국을 가족처럼”…장녀도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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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담으로 첫 국빈방문 마무리

김여사, 모하메드 모친에 감사편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빈 방한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서울 한남동 관저로 초대해 친교 차담을 했다. 이 차담은 모하메드 대통령의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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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대통령은 차담에서 UAE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인 이번 국빈 방한이 역사적 방문이자,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이정표가 됐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모하메드 대통령과 관저 정원을 함께 거닐며 친교를 쌓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차담에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모하메드 대통령의 장녀인 마리암 대통령실국책사업 담당 부의장이 함께했다. 마리암 부의장이 모하메드 대통령의 해외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전날 친교 일정과 만찬에 이어 이날 차담 자리까지 동행했다.

김 여사는 마리암 부의장에게 “한국을 첫 국빈방문 수행 국가로 선택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마리암 부의장은 “첫 국빈방문 수행을 한국으로 오게 돼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러자 모하메드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을 가족처럼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차담 중 지난해 1월 윤 대통령과 UAE 국빈 방문 했을 때 무함마드 대통령의 모친인 파티마 여사가 아부다비 바다궁으로 윤 대통령 부부를 초청해 만찬을 열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여사는 감사의 뜻을 담아 파티마 여사에게 쓴 편지를 모하메드 대통령과 마리암 부의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여사님께서 보여주신 한국과 저희 부부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결코 잊을 수 없다. 한국과 UAE 두 나라의 성숙한 우정이 역사 속에 빛나는 업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굳게 믿는다”며 “언제나 여사님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저의 마음을 잊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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