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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국민의힘 '호남구애' 예사롭지 않다…지도부·초선·잠룡 릴레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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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의원들 5·18묘역 참배, 유승민 전 의원 17일 광주시의회 회견

뉴시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하고 있다. 2021.05.07.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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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의 호남 끌어안기 `서진 전략'이 예사롭지 않다.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첫 지방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한데 이어, 초선의원들과 대권 주자 등이 잇따라 광주를 방문해 호남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10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지난 7일 광주를 방문한데 이어, 당 초선의원들이 이날 3일만에 다시 광주를 찾았다.

초선의원 등 11명은 이날 오전 광주로 내려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어 오후에는 광주 금남로 옛 전남도청과 국립아시문화전당, 전일빌딩 246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5·18 민주화운동 당시 외신기자로 현장을 취재했던 노먼 소프의 사진들을 관람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옛 전남도청 분수대 앞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항소심 첫 재판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미 지난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980년 전두환 신군부에 맞선 ‘5월 광주’의 희생은 한국 민주주의 상징이다. 역사적으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사법적 평가도 끝났다"면서 "‘광주 정신’은 통합과 화합의 씨앗이 돼야 한다. 국민의힘 초선들이 ‘광주 정신’으로 통합과 화합의 불을 밝히겠다.미래를 향해서 함께 나가자"고 선언했다.

야권의 대권 주자 중 한 명인 유승민 전 의원도 오는 17일 광주를 방문한다.유 전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어서 메시지가 주목된다.

5·18 41주년을 맞는 다음주는 유 전 의원 이외에도 국민의힘 김기현 권한대행 등 지도부가 다시 광주를 찾을 예정이다.

앞서 김 권한대행은 지난 7일 전남 무안에 둥지를 튼 전남도당 이전 개소식에 참석해 "친호남을 넘어 핵호남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호남이 우리당의 핵이 된다는 의지를 가지고 끌고 나가야 진정성 있게 느껴질 수 있다. 호남이 없으면 국민의힘이 없다 그런 의지를 가져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미 호남지역 인사를 비례대표 당선안정권 25%까지 넣겠다는 내용을 당헌당규에 넣어 개정 완료한바 있다.

예사롭지 않은 국민의힘의 호남끌어안기 서진정책은 대선이 다가올 수록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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