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환경재단 주최 ESG 리더십 과정에 참여한 최고경영자(CEO)와 관계자 20여 명이 제주도 해비치호텔에 마련된 특강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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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시티(Meta City)는 환경·책임·투명경영(ESG)과도 연결되는 공유와 연대 그리고 공동체가 살아 있는 인문도시를 의미합니다."
건축가인 승효상 이로재 대표가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에게 코로나19 시대 건축에 대한 혜안을 들려줬다. 지난 6일 열린 매일경제·환경재단 주최 'ESG 리더십 과정' 제주도 연수 특강 자리에서다.
승 대표는 "코로나19 시대에 우리는 메타시티라 불리는 공생과 윤리의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코로나19는 혼자 잘한다고 해결할 수 없으며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하는데, 이 같은 과정에서 윤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승 대표는 특강에 앞서 ESG 리더십 과정 원우들과 추사관, 알뜨르 비행장 등을 같이 다니며 제주의 과거와 문화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승 대표와 함께 다니면서 제주를 새롭게 알게 되고 귀한 강연을 통해 많은 것도 배웠다"고 전했다.
7일에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특강을 진행했다. 서 이사장은 "CEO는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고 혼자만의 걷기를 통해 자기와 만나야 한다"며 "경영상 의사결정이나 아이디어를 내야 할 때는 자연과 함께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길 법무법인 지평 고문은 리더십 과정 원우들에게 "ESG에서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고문은 공정거래위원회와 두산그룹을 거친 컴플라이언스 전문가로 ESG 리더십 과정 수강생이다.
이번 워크숍의 주요 참석자들은 강태선 BYN블랙야크 회장, 김두식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김신 SK증권 대표, 박도봉 알루코그룹 회장,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 백진기 한독 대표, 육현표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이상우 누리플랜 회장, 이창구 신한자산운용 대표, 최병오 회장 등이다.
매일경제와 환경재단은 제2기 'ESG 리더십 과정'을 오는 9월 개설한다.
[제주 = 정승환 재계·ESG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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