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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수십년간 끝없는 도전 속에서도 명성을 지켜왔지만,전기차가 럭셔리카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면서 큰 도전에 직면했다. 7세대 S클래스는 자칫하면 마지막 플래그십으로 역사에 남을지 모르는 일이다.
그래서 싹 바꿨단다. "이전 세대와 같은 게 없어요" 벤츠 관계자 말이다. 그래서 직접 타봤다. 앞자리와 뒷자리에 타서 각각 수십 km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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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클래스는 운전석에 앉자마자 위용을 드러냈다. 12.3인치 3D 계기반이 화려하고 정확하게 주행 정보를 알려주고, 12.8인치 OLED 센터 디스플레이가 갈 길을 나타내준다.
처음 탑재된 MBUX2는 MBUX와 비슷한 디자인과는 달리 음성인식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내비게이션 뿐 아니라 선루프나 창문 여닫기 등을 음성으로 명령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도 이제는 정확하고 보기 좋게 디자인됐다. AR 기능 정확도도 높아져서 초행 길도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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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성능은 내연 기관의 완성을 보여준다. 부드럽게 뻗어나가고 쉽게 멈춘다. 브레이크 페달이 너무 가볍긴 했지만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승차감은 S클래스 답다. 알루미늄 하이브리드 차체에 에어매틱 서스펜션으로 스스로 노면을 읽어 승차감을 극대화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은 안전하게 운전을 돕는 정도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에 가급적 차선을 벗어나지 않게 하는 수준으로 잡아주는 수준, 자율주행으로는 사용하지 못하게 못박았다. 대신 이전 세대보다 훨씬 센서 범위가 넓어서 더 똑똑해졌다. 옆 차선에서 갑자기 끼어들기하는 차량도 일찌감치 파악하고 속도를 조절한다. 앞차와 간격도 훨씬 부드럽게 맞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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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주차와 U턴 등을 훨씬 쉽게 해준다. 뒷바퀴를 일부 함께 조향하는 방법, U턴시 다른 차량보다 차선 1개를 덜 돌았다.
뒷좌석은 명불허전 'S클래스'다. 버튼 하나면 조수석을 밀고 등받이를 젖혀 퍼스트 클래스 수준 자리를 만들어준다. 마사지 기능도 있다. 조수석에 달린 디스플레이와 함께 태블릿을 함께 쓸 수 있다. 인터넷을 쓰려면 따로 테더링을 해야한다는 게 작은 불편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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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문을 열때만 노출되는 '플러스 도어 핸들'과 더 밝게 전방을 비춰주는 헤드램프인 '디지털 라이트', 공기청정 등 현존하는 최고 사양들을 대부분 만나볼 수 있다.
명불허전. 완벽한 성능을 보여줬지만, 그래도 단점은 EQS다. 충분히 혁신적인 기능을 보면서 오히려 EQS는 얼마나 더 많은 기술을 담았을지 더 궁금해진다. EQS는 하반기 국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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