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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2030세대가 비트코인에 미쳤다구요?…정석투자자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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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트 적립식 투자자 70%가 2030 세대 투자 시점과 가격대 다변화로 위험 절감 [비즈니스워치] 강신애 기자 ksa@bizwatch.co.kr

비트코인 투자 열기가 뜨겁다. 특히 비트코인이 하루에도 수십 번 폭등락을 반복하자 일상생활까지 제쳐두고 투기성 투자에 몰두하는 2030 세대가 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반면 차분하게 정석 투자를 실천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 세대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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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비즈니스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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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인공지능 투자 전문기업 파운트가 자사 앱 이용자들의 투자패턴을 분석해본 결과 투자자의 69.7%가 적립식 투자를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립식 투자는 매달 일정금액을 납입하는 방식으로 투자 시점과 가격대를 다변화해 평균단가를 낮추는(코스트에버리징) 투자 방법이다. 주식은 등락을 반복하는 투자상품이어서 적립식 장기투자가 가장 바람직하다.

파운트에서 투자를 시작한 지 3개월 이상 된 투자자 중 69.7%는 첫 투자 후 추가 납입을 이어가고 있으며, 평균 추가납입 횟수는 5.02회였다. 1회 평균 추가납입 금액은 72만원이 조금 넘었다.

특히 적립식 투자자 중 2030 세대가 70%를 웃돌았다. 세부적으론 20대가 36.26%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35.44% 40대는 19.79% 순이었다.

1년 이상 투자자 중 12회 이상 추가납입한 고객 비율은 72.98%로 10명 중 7명 이상은 매월 정기적으로 추가 납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61%에 달해 남성이 적립식 투자를 더 선호했다.

또 적립식 투자를 선호하는 대부분은 개인연금상품에도 투자하는 등 스마트한 투자자들이 많았다. 파운트에서 100회 이상 추가납입 중인 투자자 대부분이 매일 일정금액을 개인연금상품에도 투자하고 있었다. 개인연금은 은퇴 후 소득 공백기를 위한 노후대비 상품으로 세제 혜택까지 있어 장기간 투자에 적합하다.

투자 수익률 측면에서도 적립식 투자가 우수하다. 지난해 말 파운트 조사 결과 1년 이상 장기투자자와 매월 적립식으로 투자한 투자자의 수익률이 단기 투자나 거치식 투자보다 더 좋았다.

당시 1년 이상 투자자들의 평균수익률이 11.82%로 가장 높았고, 적립식 투자자들의 평균수익률이 9.65%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목돈을 한꺼번에 납입한 거치식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7.75%에 그쳤다.

강상균 파운트 개인자산관리사업본부장은 "매월 조금씩,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게 위험을 분산하고 예측불가 주식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시장에 편입하기 위해서는 장기투자를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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