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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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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 도둑이 많다” 허경영, 서울시장 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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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자에게 매월 20만 원의 연애수당 등 공약으로

조선일보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관위를 방문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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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8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하면서 자신을 관련 여론조사에 후보로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허 명예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을 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그가 제출한 후보등록 서류봉투에는 ‘나라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도둑이 많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허 명예대표는 “서울시장 본후보 1등으로 등록하고 왔다”며 “이래도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무엇인가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봐야겠죠”라고 했다. 서울시 선관위 관계자는 “접수 창구가 2곳인데, 허 대표는 이수봉 민생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공동 1등으로 접수됐다”고 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는 8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고 선관위는 전했다.

허 명예대표는 주요 공약으로 ‘부동산·자동차에 대한 보유세·재산세 폐지' ‘미혼자(20세 이상)에게 매월 20만 원의 연애수당' 등을 내걸었다.

허 명예대표는 작년 12월 8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로도 등록하면서 자신의 직업을 ‘강연업’이라고 소개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15, 17대 대통령 후보 출마'를 적어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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