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국내 ‘가상화폐’ 시총 3년새 10배로 뛰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파이낸스

지난 14일 7100만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비트코인은 15일 69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세청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국세 체납자 2416명을 찾아내 약 366억원을 현금으로 징수하거나 채권으로 확보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계비즈=주형연 기자]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화폐(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이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최근 3년 사이 10배 가까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업비트의 자체 종합시장지수(UBMI)는 15일 오후 5시 45분 현재 9742.62포인트다.

지수가 처음 산출된 2017년 10월 1일(1000포인트) 대비 10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지난 13일에는 처음 1000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한때 10291.44포인트까지 올랐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 거래 시장에 상장된 모든 가상화폐를 대상으로 산출한다. 모든 가상화폐의 시가총액 변동과 시장 움직임을 지표화해 파악할 수 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종가 기준)은 2017년 10월 1일 496만2000원에서 15일 오후 5시 45분 6677만7000원으로 급등했다. 가장 큰 시가총액과 비중을 차지하는 비트코인을 제외했을 때도 시장은 급성장했다.

업비트의 알트코인지수(UBAI)는 2017년 10월 1일 1000포인트에서 15일 오후 5시 45분 현재 4753.26으로 상승했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를 뜻한다.

빗썸에서도 이와 비슷한 추세를 살펴볼 수 있다. 빗썸의 자체 종합시장지수인 BMTI는 같은 시각 5655.52이었다. 이는 최초 산출일인 2018년 7월 1일(1000포인트) 대비 465.6% 오른 것이다. 빗썸의 알트코인지수(BTAI)도 같은 기간 1000포인트에서 2476.95포인트로 상승했다.

거래소마다 상장된 가상화폐 종류나 그 가격이 서로 다르고, 빗썸 지수와 업비트 지수의 산출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그간의 구성 자산의 변동에 따라 지수에 차이가 있다.

jhy@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