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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아빠 차 몰다가 가로수 '쾅'…음주 추정 10∼20대 5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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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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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차량이 심하게 부서져 폐차장에 놓여 있다.

오늘(18일) 새벽 부모님 차를 몰던 20대가 가로수와 건물을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내 운전자를 비롯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인 이들은 지역 선후배 사이로, 사고 전 지그재그로 운전하는 모습이 경찰에 포착돼 정차를 요구받았으나 불응하고 달아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늘 오전 4시 12분쯤 강원 춘천시 후평동에서 A(21)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A씨와 동승자 B(19)군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함께 타고 있던 C(21)씨와 D(19), E(19)군도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차량은 A씨의 아버지 차량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전 경찰은 순찰 중에 지그재그로 달리는 이들의 차량을 발견해 음주 여부를 확인하고자 정차를 요구했지만, 이들은 이를 무시하고 내리막길을 내달리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런 정황으로 미루어보아 이들이 술을 마셨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채혈을 통해 음주 여부 확인에 나섰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된 상황이어서 술을 마셨다면 언제, 어디서 마셨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차량은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인근 건물까지 들이받으면서 출입문 등을 망가뜨렸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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