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백일섭과 50년 우정 고백 "추억 넘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가수 남진이 배우 백일섭과의 '50년 우정'을 고백했다.

남진은 22일 밤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 11회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이날 '스타가 추천하는 남진의 명곡'이라는 코너에 영상으로 깜짝 등장한 백일섭은 "20대 무렵, 생방송에서 처음 만났다"며 "같은 고향 사람이라 빨리 친해졌다. 나이는 한 살 차이지만 나를 형님으로 대접해준다"고 말문을 연다.

이어 "외로웠던 시절, 진이네 집에 가서 숱하게 먹고 잤다. 특히 진이 어머니가 파김치를 정말 맛있게 잘하셨다. 그거 먹고 싶어서 더 자주 갔다"고 털어놨다. 남진을 '슈퍼스타'라고 칭하는 백일섭은 "눈이 많이 왔을 때 어울리는 명곡이 있다"고 말했다.

백일섭의 이야기에 남진은 "젊은 시절, 무수한 추억을 함께 쌓았다. 다 얘기할 수는 없지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뒤이어 남진은 직접 무대에 올라 백일섭이 추천한 곡을 열창하며 사나이들의 깊은 우정을 인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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