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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윤상현 "'손님이 적어서 편하시겠네' 정세균 격려 안통했다"…안철수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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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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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지난해 6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보수야권인사를 대북특사로 파견할 것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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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해 방역을 정치화하지 말라고 못 박은 가운데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22일 "국민을 대변해서 목소리를 내주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며 안 대표를 옹호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부가 장기화되는 방역정책을 개선하기 위해 반드시 귀 기울여야 하는 호소"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총리는 정부의 '9시 이후 영업제한' 방역 조치와 관련해 안 대표 등으로부터 철폐 요구 목소리가 나온 데 대해 "그렇지 않아도 힘들어하시는 자영업자의 불안감을 파고들어 선거에 이용하려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요새는 손님이 적어서 편하시겠네? 그간에 돈 많이 벌어놓은 것 가지고 조금 버티셔야지. 금방 또 괜찮아질 거예요'라는 정 총리의 과거 발언을 소환하며 "지난해 2월 13일 정 총리가 신촌 상인에게 건넨 '격려'다. 그러나 금방 괜찮아질 거라던 격려와는 반대로, 1년이 지난 지금 자영업자들은 이미 벼랑 끝에서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작 자영업자들은 휴업에 대한 매출손실과 고정비를 충분히 보상하는 독일과 일본의 사례를 부러워하고 있다"며 "9시 영업제한이 불가피하다면, 설득과 대책도 합리적이어야 한다. 일일 확진자 수 추이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생업도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K방역을 비판했다가 일부 여당 지지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강원래씨의 목소리는 현장의 외침 그 자체"라며 "1년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로 인해 피눈물 짓는 자영업자들이 왜 자꾸 거리로 나오는지, 한 번 더 생각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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