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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현대건설, 작년 신규수주 27조 달성… 올해 목표액 25.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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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6.9조원, 영업이익 5490억원, 당기순이익 2277억원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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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현대건설


[세계비즈=박정환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기준 신규 수주 27조1590억원, 매출 16조9709억원, 영업이익 5490억원, 당기순이익 2277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주는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공사 등 해외공사와 한남 3구역 재개발 공사, 고덕 강일 공동주택 지구, 대전북연결선 제2공구 사업 등 국내 공사를 통해 전년 대비 12.0% 상승한 27조 15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연초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금액이다. 현대건설은 올해에도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주잔고의 경우 전년 말 대비 18.4% 증가한 66조 6718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6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보 중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 5356억원, 순 현금은 3조833억원으로 현금 유동성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13.3%p 개선된 207.8%, 부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5.1%p 개선된 104.0%을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견고한 재무구조는 사업 수행을 위한 자금 조달 시, 업계 최저금리 적용이 가능하다. 또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업 파트너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상생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또 매출의 경우 견고한 국내 주택 실적과 현대케미칼 HPC Project Package-1현장 등 국내 플랜트 공정 본격화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16조9709억원(전년 대비–1.8%)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1% 감소한 54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직간접 비용 선반영으로 보수적 회계처리를 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저유가 기조 등의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재무구조와 최고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안정성을 유지하며,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 목표는 25조4000억원이다. 매출은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 3&4 공사,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 본격화 및 국내 사업 매출 확대로 18조7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pjh12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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