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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애플의 첫 'VR 헤드셋'..."맥보다 강력한 칩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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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기자]

테크M

애플이 'VR 헤드셋'을 선보일 전망이라고 21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 사진 = 애플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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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기존 제품에 적용된 프로세서를 뛰어넘는 기술을 탑재한 'VR(가상현실) 헤드셋'을 선보일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첫번째 VR헤드셋(코드명 N301)에 맥에 탑재된 최신 M1 프로세서보다 더 강력한 칩을 개발해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애플 VR헤드셋은 AR(증강현실) 기능을 일부 활성화하는 카메라가 탑재되는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이 카메라를 이용해 손 동작을 추적하는 한편 가상 키보드 같은 소프트웨어 기능을 구현하는 테스트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패브릭 디자인에 팬 기구도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페브릭 소재를 택한 것은 VR 헤드셋의 무개를 줄이기 위한 용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패브릭 소재를 이용해 장기간 VR 콘텐츠 시청에도 무리 없는 제품을 만들기 위함이라는 관측이다.

또한 사용자가 헤드셋을 사용하는 동안 안경을 쓸 수 없다는 점도 기능적으로 보완될 예정이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도수가 들어간 맞춤형 처방렌즈를 VR 화면을 통해 추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애플 VR헤드셋은 배터리를 통해 작동하는 독립형 장치다. 가격의 경우 경쟁사 제품보다 비싸게 책정될 전망이다. 페이스북 오큘러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 HTC 등 경쟁사 제품 가격이 약 300~900달러(약 33만~99만원)에 책정된 것과 비교해 훨씬 더 높은 가격을 형성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수년 동안 VR 및 AR(증강현실) 헤드셋을 연구해왔다"며 "당초 오는 2023년에 해당 제품을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신형 기기 출시 등 경쟁 환경에 맞춰 앞당겨질 가능성도 높아보인다"고 밝혔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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