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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LG전자 '상생협력펀드' 3차 협력사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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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영 기자]

테크M

사진 = LG전자


LG전자는 그동안 1·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상생협력펀드를 올해부터 3차 협력사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부터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과 함께 2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해오고 있다. 협력사는 자금이 필요할 때 상생협력펀드를 활용해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LG전자와 공정거래협약을 맺은 1·2차 협력사가 지원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턴 3차 협력사도 자금이 필요할 때 상생협력펀드를 사용해 대출받을 수 있다. 특히, LG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가 자금 대출을 신청할 경우 최우선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상생협력펀드를 사용할 수 있는 협력사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1000여 곳이다. 지원 한도는 1차 협력사 10억원, 2·3차 협력사 5억원이다. 협력사들이 밀접한 교류와 상호발전을 위해 결성한 '협력회' 회원사의 경우에는 최대 20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LG전자는 상생협력펀드 지원 대상을 확대하면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돕는 것은 물론 동반성장을 위한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겨 내달 무이자 자금 400억원을 지원한다. 무이자 자금은 협력사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솔루션 구축, 노후설비 개선, 신기술 개발 등에 활용된다.

또 LG전자는 1·2·3차 협력사가 납품대금 결제일에 대기업 신용을 바탕으로 조기에 현금을 지급받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상생결제시스템을 운영한다. LG전자 1차 협력사가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2차 협력사에 결제한 금액은 지난해 기준 약 5300억 원이며 국내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장 이시용 전무는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적극 지원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이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3차 협력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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