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13일 오후 국내 비트코인 시세가 3700만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해외에서는 3만3000달러 아래로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3시43분 기준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75%(67만6000원) 하락한 3788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대금은 7129억원이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이더리움(-1.43%), 리플(-0.31%), 에이다(-2.14%), 라이트코인(-0.66%) 등은 하락했다. 반면 비트코인캐시(2.62%), 스텔라루멘(0.95%) 등은 상승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 내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널뛰기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하루에 1만달러(약 1100만원)를 오르내리기도 했다.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급격한 가격 변동이 일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전문가들은 잇따라 경고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투자된 자금 대부분이 기관이 아닌 개인으로부터 유입됐다는 점에서 다른 위험자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 리스크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계적인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의 제프 커리 원자재 부문 리서치 총괄은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의 급격한 변동성을 두고 “현재 비트코인에 투자된 6000억 달러 이상의 자금 가운데 기관투자자 비중은 1%에 불과하다”라며 “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많은 기관투자자가 비트코인으로 진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균형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현재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의 수준은 예측을 매우 어렵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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