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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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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가 'CES 2021'에? GS칼텍스, 드론 배송·미래형 주유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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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이코노믹리뷰

GS칼텍스가 미래형 주유소를 표현한 영상. 출처=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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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GS칼텍스가 세계 최대 규모 가전·IT 전시회인 'CES'에서 드론 배송과 미래형 주유소를 선보인다. GS칼텍스가 CES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간 열리는 CES 2021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967년 첫 행사가 열린 이후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GS칼텍스는 오는 11일부터(현지 시간) 14일까지 나흘 동안 온라인으로 열리는 'CES 2021'에서 3편의 영상을 통해 미래형 주유소와 주유소 거점 드론 배송을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영상을 제작,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지난 5일 제출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GS칼텍스는 '드론 물류 실증 사업' 영상에 산업부 및 ETRI와 함께 시연한 드론 배송의 모습을 담았다. 앞서 GS칼텍스는 지난해 6월 제주 소재 무수천주유소에서 편의점 상품 드론 배송 시연 행사를 개최한 바 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전남 여수에 있는 소호주유소와 장도에서 드론과 로봇을 결합한 형태의 편의점 상품 배송을 선보이기도 했다.

'도서 지역 드론 물류 사업 모델' 영상에는 여수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금오도의 한 초등학교에 드론으로 음식을 배달하는 장면이 담겼다. 향후 도서 지역에도 드론 배송이 가능할 정도로 기술이 발전하면 섬이 많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드론 배송은 미래 성장 사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글로벌 기업들에게 보여 주기 위한 취지에서다.

마지막으로 GS칼텍스는 지난 2020년 11월 서울 서초구에서 개소한 '에너지플러스 허브 삼방'을 촬영한 뒤, 여기에 그래픽을 덧입혀 '주유소 미래 모습' 영상을 구현했다. 해당 영상은 주유소가 수소·전기 자동차 충전과 카셰어링 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 모빌리티와 드론 배송 등의 거점으로 활용되는 모습도 담고 있으며, 향후 드론 격납·정비·충전 및 드론 택시 거점 등으로 활용될 가능성까지 제시한다.

GS칼텍스는 CES 2021에서 주유소 거점 드론 배송을 비롯한 미래형 주유소 사업을 소개하면서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을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까지 주유소 거점 드론 배송을 함께 해 온 산업부·여수시·제주도 등과의 협업도 지속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GS칼텍스가) CES 2021에 출품한 영상들에는 GS칼텍스가 생각하는 미래 주유소에 대한 비전이 담겨 있다"라면서, "미래형 주유소의 사업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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