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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 군함도 전시, 강제노역 여전히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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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일본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군함도 관련 설명에서 조선인 강제노역 실태를 여전히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한 보고서를 보면 일본 노동자와 한반도 출신 노동자들이 똑같이 가혹한 환경에 있었다고 서술하는 등 강제징용 피해에 대한 설명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일본은 세계유산 등재 당시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약속했지만, 현재 그런 조치도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이 문제에 관해 일본이 협의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관련국들에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내년 6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공식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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