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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코이카 이사장, 민주당 출신서 참여연대 출신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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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예산 9400억원 한국국제협력단 “낙하산 아닌 전문성 인사” 반론도

조선일보

정부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신임 이사장에 손혁상 경희대 대외협력부총장이 내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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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신임 이사장에 손혁상(58) 경희대 대외협력부총장이 30일 내정됐다. 손 부총장은 코이카의 13대 이사장으로 12월 1일 오전에 취임할 예정이다.

2017년 11월부터 코이카 이사장은 민주당 출신의 이미경 전 의원이 해왔다. 손 부총장은 2007년부터 3년간 참여연대 국제연대위원장으로 활동했었다. 이 때문에 외교가에서는 민주당 출신 낙하산이 참여연대 출신으로 낙하산으로 교체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에 자금·기술·시설 지원, 전문 인력 파견, 개발 컨설팅, 해외 봉사단 파견, 긴급 재난 구호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코이카 예산은 아시아 국가에 1474억원, 르완다 등 아프리카 국가에 1300억원 규모의 원조를 포함해 9405억원이었다.

손 신임 이사장은 국제개발협력학회 학회장·한국국제개발협력 시민사회포럼 운영위원을 역임했고, 유엔인권정책센터 정책전문위원·국무조정실 국제개발협력위원회 민간위원·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코이카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해왔다. 2016년부터는 2년간 코이카 비상임이사도 했다. 이 때문에 여권에서는 “이번 이사장은 낙하산이 아니라 전문성이 고려된 인사”라는 반박도 나오고 있다.

[정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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