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발표한 새앨범 <비(BE)>로 ‘빌보드 200’(앨범차트) 1위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BTS).빅히트 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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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이후 다섯 번째 앨범차트 정상으로, 이는 비틀스 이후 최단기간 기록이다.
빌보드는 29일(현지시각) “방탄소년단이 지난 20일 발표한 새 앨범 <비(BE)>로 빌보드 200에서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들어 방탄소년단이 낸 앨범 2장은 모두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들 외에 올해 ‘빌보드 200’ 1위 앨범을 2장 이상 낸 가수는 영보이 네버 브로크 어게인뿐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지난 2년6개월 동안 앨범 5장을 연이어 ‘빌보드 200’ 차트 정상에 올렸다. 그룹으로서는 비틀스가 기록한 2년5개월 이후 최단기간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18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러브 유어셀프 결앤서>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맵 오브 더 솔 : 7> 등으로 잇달아 빌보드 200 정상을 밟았다. 비틀스는 <예스터데이 앤 투데이>(1966년 7월)부터 <더 비틀스>(1968년 12월)까지 2년5개월 만에 ‘빌보드 200’ 1위 앨범 5장을 탄생시켰다.
방탄소년단의 <비>는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면서 느낀 멤버들의 복잡한 감정을 진솔하게 풀어낸 앨범이다. 최근 미국 최고 권위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지명된 ‘다이너마이트’를 비롯해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 등 8곡을 실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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