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막걸리 `지평 이랑이랑`(왼쪽)과 `지평막걸리 1925`. [사진 제공 = 이마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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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가 중소 제조사와 손잡고 만든 이색 막걸리가 석 달 만에 8만병이 팔려나가는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마트가 가진 제품 개발 역량과 강력한 판매 채널이라는 강점을 중소 제조사에 접목해 제조사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마트는 인기 상품 판매처로서 추가 매출을 올리는 새로운 상생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5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가 지평주조와 함께 만든 프리미엄 막걸리 '지평 이랑이랑'은 지난 7월 출시 후 현재까지 판매량 8만병을 기록하며 현재 이마트에서 파는 전체 막걸리 중 매출 3위에 올랐다. 이색 먹거리를 찾는 요즘 젊은 고객들 입맛에 맞춰 가볍고 깔끔한 맛을 내는 스파클링 막걸리를 선보여 일반 막걸리의 3배가 넘는 1병당 4800원이라는 고가에도 불티나게 팔려나간 것이다.
공동개발한 제품이지만, 판매 수익을 이마트가 별도로 가져가지도 않는다. 이마트 관계자는 "수익구조는 일반 제조사 브랜드(NB) 상품과 동일하다"며 "반대로 이마트가 제품 디자인 관련 비용은 모두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지평 이랑이랑은 이마트 발견의 맛 프로젝트로 탄생한 두 번째 제품이다. 앞서 지난해 나온 1호 제품인 '지평막걸리 1925'는 쌀 함유율을 기존 제품보다 높이고 도수를 올리는 전략으로 레트로 열풍을 즐기는 젊은 층과 옛날 진한 막걸리맛을 그리워하는 중장년층 입맛까지 사로잡으며 출시 후 현재까지 이마트 막걸리 매출 5위를 유지하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막걸리에 이어 이마트는 발견의 맛 프로젝트 차기 아이템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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