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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슈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이건희 별세] 굳게 잠긴 대구 생가…별도 추모 움직임 없이 차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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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건희 회장 유년 사진. [사진제공 = 삼성전자]


이건희 삼성 회장이 별세한 25일 생가와 삼성상회 터가 남은 대구는 별도의 추모 움직임 없이 차분히 고인을 기렸다.

이 회장이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곳으로 알려진 대구 중구 인교동 호암 이병철 창업주의 고택은 이날 인기척 없이 굳게 문이 잠겨져 있었다.

고택 담벼락에 새겨진 이 회장의 생가를 알리는 글과 관할구청이 세워둔 안내판만이 집의 숨은 역사를 알려줬다.

업무차 주변을 지나다 잠시 고택을 살펴본 한 시민은 "별세 소식을 뉴스로 들었다"며 "좋은 분이셔서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인교동 고택 인근 삼성의 첫 시작인 삼성상회 터와 제일모직이 있던 삼성 창조캠퍼스 삼성상회 기념관에도 이 회장을 기리는 특별한 글귀나 분위기를 찾기는 어려웠다.

삼성 측은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고 외부 조문·조화를 사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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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한 25일 대구 중구 인교동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고택을 시민들이 살펴보고 있다. 이곳은 이건희 회장의 생가이기도 하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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